피부암은 서구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야외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피부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심각한 경우 피부암인 흑색종 등에 걸릴 수 있습니다.
피부 보호를 위해 옷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도 큰 도움이 됩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피부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생활 습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술, 끊거나 줄이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위험률이 14% 증가한다고 합니다. 알코올 성분이 피부의 DNA 회복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술을 마시더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창가자리 피하기
집이든 직장이든 식당이든 한낮에는 창가에 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처럼 어쩔 수 없이 창가에 앉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햇빛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가리개 등을 이용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중파장 자외선인 UVB와 달리 장파장 자외선인 UVA는 피부를 태우지 않지만,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자외선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필름을 창문에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3. 면역력 올리는 식품 섭취
면역 체계가 약하거나 면역 반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암 위험률이 급증합니다. 면역력이 약하면 암이나 종양 세포를 초기에 잡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마늘, 요구르트(요거트), 녹차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커피 즐기기
매일 마시는 커피가 비흑색종 피부암의 위험률을 낮춘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커피에 든 카페인이 피부암 생성을 이끄는 DNA 합성과 세포 분열을 막기 때문입니다. 커피가 흑색종 예방에도 일정 부분 기여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5. 주의할 몇몇 약물
병원에서 처방받은 몇몇 약품이 피부를 햇볕에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항생 물질인 독시사이클린, 이뇨제의 일종인 티아지드, 항진균제인 보리코나졸 등이 자외선에 손상 입을 확률과 피부암 가능성을 높이는 약물들입니다. 이러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더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합니다.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옷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도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피부암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