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남 논산계룡축협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 및 처리방식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가축 분뇨를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축 분뇨의 새로운 가능성
가축 분뇨는 오랫동안 농업에 필요한 퇴비로 사용되어 왔지만, 그 양이 증가하면서 처리 방식의 개선이 절실해졌습니다. 이번 협약에서는 가축 분뇨를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생물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차(biochar)와 같은 생물에너지원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이오차는 유기물을 산소가 적은 환경에서 열분해하여 생성되는 물질로, 토양 개량제나 탄소 저장 매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축 분뇨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퇴·액비 적정 관리 방안 마련
또한, 퇴비와 액비의 적정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가축 분뇨의 활용도를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축산 신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농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양 부처의 기대와 포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가축분뇨는 잘 활용하면 귀중한 영양분이 되지만, 그 양이 늘면서 처리 방식의 다각화가 중요해졌다"고 언급하며, 가축분뇨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여 탄소중립과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역시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보전 책무는 상호 대립이 아닌 보완적 과제"라며, 양 부처의 협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환경부와 농식품부의 협력은 가축 분뇨의 친환경적 관리와 처리 방식의 다각화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이 협약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됩니다.
가축 분뇨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여 환경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양 부처의 지속적인 협력을 응원합니다.